내가 셀프세차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미스터 택입니다. 저는 매주 월요일. 세차를 합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날, 월요일은 공강이라 비나 눈이 오지 않는다면 무조건 세차를 하는데요.

 

 디테일링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주 세차를 하면서 처음 차를 출고했을 당시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레이는 분명 경차이지만 전고가 높아서 사다리까지 타면서 세차를 해야 하고, 심지어 요즘같이 기온이 떨어질 때면 추위를 이겨내면서 세차를 하는데요.

 

 제 차에는 누구보다 제가 제일 오래 머물죠. 차 안에서 악취가 난다거나 얼룩이 묻어있다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 손세차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발생한 스크래치 등 문제를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석구석 손으로 닦다 보니 차 외관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캐치할 수 있죠.

 

 

 지인들과 손세차를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혼자 할 때에는 그 시간 동안 오로지 세차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세차하는 순간만큼은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아요.

 

 차가 더러워져서 어쩔 수 없이 세차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차장에 방문해서 세차를 하며 주위를 둘러보면 세차 그 자체를 즐기고 취미로 삼는 분들도 많았어요. 

 

세차는 취미가 될 수 있을까?

 취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그 일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죠. 세차를 전문적으로 잘하지는 못하지만 저에게서 세차는 취미로 자리 잡았습니다.